공포탐욕지수란
여러 시장 데이터를 하나로 묶어 0에서 100 사이 숫자로 나타낸 심리 지표입니다. 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공포,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탐욕입니다.
가격이 오르는지 내리는지는 차트만 봐도 압니다. 이 지표가 답하는 건 다른 질문입니다 — 지금 사람들이 그 움직임에 얼마나 흥분해 있는가. 같은 5% 상승이라도 공포 구간에서 나온 것과 이미 탐욕 구간에서 나온 것은 남은 여력이 다릅니다.
무엇으로 계산되나
널리 쓰이는 산정 방식은 여러 항목에 가중치를 두어 합칩니다. 항목별 비중은 제공처마다 조금씩 다르지만, 대체로 다음 요소가 들어갑니다.
- 가격 자체보다 가격을 둘러싼 행동을 재는 지표입니다. 그래서 가격이 횡보해도 값이 크게 움직일 수 있습니다.
- 하루 한 번 갱신되는 것이 보통입니다. 분 단위 매매의 근거로 쓰기에는 맞지 않습니다.
| 요소 | 무엇을 보는가 | 탐욕으로 읽히는 경우 |
|---|---|---|
| 변동성 | 최근 변동성과 낙폭을 평소와 비교 | 변동성이 낮고 안정적일 때 |
| 거래량·모멘텀 | 최근 거래량이 평소보다 얼마나 많은가 | 상승장에서 거래량이 붙을 때 |
| 소셜 언급량 | SNS에서 코인이 얼마나 회자되는가 | 언급이 급증할 때 |
| 설문 | 투자자 대상 심리 조사 | 낙관 응답이 많을 때 |
| 도미넌스 | 비트코인 비중의 변화 | 비중이 내려갈 때(알트로 자금 이동) |
| 검색량 | 관련 키워드 검색 추이 | 검색이 늘 때 |
구간별로 읽는 법
숫자를 구간으로 나눠 보면 대략 이렇게 읽힙니다. 다만 구간 경계에 큰 의미를 둘 필요는 없습니다 — 어제 46이고 오늘 44인 것은 사실상 같은 상태입니다.
| 점수 | 상태 | 보통 이런 국면 |
|---|---|---|
| 0~24 | 극단적 공포 | 급락 직후. 투매가 나온 자리. |
| 25~44 | 공포 | 약세가 이어지는 구간. |
| 45~55 | 중립 | 방향이 정해지지 않은 상태. |
| 56~74 | 탐욕 | 상승이 이어지며 유입이 붙는 구간. |
| 75~100 | 극단적 탐욕 | 과열. 조정 시 낙폭이 커지기 쉬움. |
실제로 쓰는 법
가장 흔한 오용은 이 숫자 하나로 매매를 결정하는 것입니다. 공포라고 사고 탐욕이라고 파는 규칙을 그대로 따르면, 강한 추세장에서는 계속 반대로 서게 됩니다. 하락장에서는 극단적 공포가 몇 주씩 유지되고, 그동안 가격은 더 내려가기 때문입니다.
- 이미 세운 계획의 강도를 조절하는 데 씁니다. 매수할 생각이었다면 극단적 탐욕 구간에서는 금액을 줄이는 식입니다.
- 레버리지 결정에 반영합니다. 탐욕이 극단으로 갈수록 청산이 연쇄로 터질 조건이 갖춰져 있으므로 배율을 낮춥니다.
- 값 자체보다 변화 속도를 봅니다. 며칠 만에 30에서 70으로 뛰었다면 그 자체가 과열 신호입니다.
- 청산 현황·펀딩비와 함께 봅니다. 셋이 같은 방향을 가리킬 때 신뢰도가 올라갑니다.
한계
이 지표는 예측 도구가 아닙니다. 지금 상태를 요약할 뿐이고, 언제 바뀔지는 말해주지 않습니다.
- 후행 지표입니다. 가격이 먼저 움직이고 심리가 따라옵니다.
- 구성 요소 대부분이 비트코인 중심이라, 특정 알트코인의 상황을 반영하지 못합니다.
- 극단값이 오래 유지될 수 있습니다. 극단적 공포가 바닥의 보증이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