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버리지란
가진 돈보다 큰 금액을 굴리는 배율입니다. 100만 원으로 10배를 걸면 1,000만 원어치 포지션을 잡습니다. 내가 넣은 100만 원을 증거금, 1,000만 원을 명목가라고 부릅니다.
손익은 명목가 기준으로 계산되고 증거금에서 빠집니다. 그래서 가격이 1% 움직이면 명목가로는 10만 원이고, 내 증거금 100만 원 기준으로는 10%입니다. 배율은 수익률을 곱하는 숫자가 아니라, 같은 가격 변동이 내 돈에 미치는 영향을 곱하는 숫자입니다.
배율이 바꾸는 세 가지
레버리지를 올리면 수익률만 커진다고 생각하기 쉬운데, 실제로는 세 가지가 동시에 움직입니다. 뒤의 둘이 초보자를 무너뜨리는 쪽입니다.
- 수수료는 명목가 기준(편도 0.04%)이라 배율만큼 증거금 대비 비용이 커집니다. 125배는 진입과 청산만으로 증거금의 10%가 사라집니다.
- 청산 여유는 유지증거금을 뺀 대략치입니다. 실제로는 표보다 조금 앞에서 청산됩니다.
| 레버리지 | 1% 상승 시 수익률 | 청산까지 여유 | 왕복 수수료(증거금 대비) |
|---|---|---|---|
| 1배 | +1% | -100% | 0.08% |
| 2배 | +2% | 약 -50% | 0.16% |
| 5배 | +5% | 약 -20% | 0.4% |
| 10배 | +10% | 약 -10% | 0.8% |
| 20배 | +20% | 약 -5% | 1.6% |
| 50배 | +50% | 약 -2% | 4.0% |
| 125배 | +125% | 약 -0.8% | 10.0% |
배율을 정하는 방법
배율을 먼저 정하고 포지션 크기를 맞추는 건 순서가 거꾸로입니다. 손절가를 먼저 정하고, 거기서 잃을 금액이 감당 가능한 선이 되도록 크기를 정한 다음, 필요한 배율이 따라 나오는 것이 맞습니다.
- 1단계 — 손절가를 정합니다. 차트에서 이 가격이 깨지면 내 판단이 틀린 것이라고 말할 수 있는 자리입니다.
- 2단계 — 잔고의 1~2%를 그 거래의 최대 손실로 잡습니다.
- 3단계 — 진입가에서 손절가까지의 거리로 나누면 포지션 크기가 나옵니다.
- 4단계 — 그 크기를 만들 수 있는 최소 배율을 씁니다. 필요 이상으로 올릴 이유가 없습니다.
자주 하는 실수
배율 자체보다 배율을 다루는 습관에서 사고가 납니다.
- 잔고가 적으니 배율을 높인다: 손실 속도도 같이 올라갑니다. 적은 잔고일수록 낮은 배율로 오래 버티는 쪽이 배웁니다.
- 손실을 만회하려고 배율을 올린다: 판단이 흔들린 상태에서 위험만 키우는 전형적인 순서입니다.
- 청산가를 손절선으로 쓴다: 청산은 증거금 전액을 잃는 지점입니다. 손절은 그보다 훨씬 앞이어야 합니다.
- 여러 포지션에 교차 마진으로 고배율을 건다: 한 종목의 손실이 다른 포지션의 청산가까지 끌어당깁니다.
먼저 겪어보기
레버리지는 설명으로 이해되는 개념이 아닙니다. 20배 포지션이 몇 분 만에 반토막 나는 걸 한 번 보면 표의 숫자가 다르게 읽힙니다. TradeHub 모의투자는 1배부터 125배까지 실제와 같은 규칙으로 돌아가므로, 배율별로 청산가가 어디에 잡히는지 직접 확인해 볼 수 있습니다. 소액으로 고배율을 걸고 일부러 청산까지 두는 연습을 한 번은 해 보길 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