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 거래

지정가·시장가·스탑 주문의 차이와 쓰는 자리

시장가는 확실한 체결, 지정가는 원하는 가격. 스탑은 언제 쓰나. 세 가지 주문 유형과 TP·SL을 실제 상황에 맞춰 정리했습니다.

6분 읽기
목차
  1. 1세 가지 주문
  2. 2시장가 — 확실하지만 값을 치른다
  3. 3지정가 — 가격을 고르는 대신 기다린다
  4. 4스탑 — 조건이 갖춰지면 발동한다
  5. 5TP·SL — 화면을 안 보고 있을 때를 위한 것

세 가지 주문

주문 유형은 결국 하나의 질문에 답하는 것입니다 — 확실한 체결과 원하는 가격 중 무엇을 택할 것인가.
유형언제 체결되나무엇을 포기하나
시장가지금 즉시가격. 호가에 따라 예상보다 나쁘게 체결될 수 있습니다.
지정가그 가격에 닿았을 때확실성. 안 닿으면 영영 체결되지 않습니다.
스탑특정 가격을 지나갈 때 발동발동 후에는 시장가나 지정가의 성격을 따릅니다.

시장가 — 확실하지만 값을 치른다

지금 호가창에 걸린 주문을 그대로 잡아 체결합니다. 반드시 들어간다는 게 장점이고, 얼마에 들어갈지 모른다는 게 단점입니다. 주문 규모가 호가 한 층을 넘으면 다음 층까지 먹으면서 체결됩니다. 이 차이를 슬리피지라고 합니다. 유동성이 큰 비트코인에서는 무시할 만하지만, 얇은 알트코인이나 급등락 순간에는 예상과 크게 벌어집니다.
  • 급하게 나와야 할 때 — 판단이 틀렸다고 확신한 순간에는 가격을 고르는 것보다 나오는 게 우선입니다.
  • 유동성이 큰 종목의 소액 주문 — 슬리피지가 사실상 없습니다.
  • 수수료는 대개 지정가보다 비쌉니다. 호가를 가져가는 쪽(테이커)이기 때문입니다.

지정가 — 가격을 고르는 대신 기다린다

원하는 가격을 미리 걸어두고 시장이 거기 올 때까지 기다립니다. 계획한 자리에서만 들어가게 해주는 도구입니다. 가장 큰 함정은 체결되지 않는 것 자체가 손실처럼 느껴진다는 점입니다. 0.1% 아래에 걸어두었다가 안 닿고 그대로 올라가면, 대개 뒤늦게 시장가로 따라 들어갑니다. 그 순간 원래 계획은 사라집니다.
  • 미리 정한 지지선·저항선 근처에서 들어갈 때 씁니다.
  • 체결이 안 될 가능성을 계획에 포함시켜야 합니다. 안 닿으면 그 거래는 없는 것으로 넘기는 게 원칙입니다.
  • 호가를 채워주는 쪽(메이커)이라 수수료가 낮은 경우가 많습니다.

스탑 — 조건이 갖춰지면 발동한다

특정 가격을 지나갈 때 비로소 주문이 나가는 방식입니다. 지정가와 방향이 반대라고 생각하면 쉽습니다. 지정가는 가격이 유리해지면 사는 것이고, 스탑은 가격이 불리해지거나 돌파했을 때 나가는 것입니다.
  • 손절용 — 진입가 아래에 걸어두면 그 선이 깨질 때 자동으로 정리됩니다.
  • 돌파 진입용 — 저항선 위에 걸어두면 돌파가 확인된 뒤에 들어갑니다. 가짜 돌파를 걸러내는 대신 진입가가 나빠집니다.
  • 발동 가격과 체결 가격은 다릅니다. 급락 중에는 발동 후 체결까지 사이에 가격이 더 밀릴 수 있습니다.

TP·SL — 화면을 안 보고 있을 때를 위한 것

TP(Take Profit)는 목표가에 닿으면 자동으로 이익을 실현하고, SL(Stop Loss)은 정한 손실선을 넘으면 자동으로 정리합니다. 진입할 때 함께 걸어두는 것이 기본입니다. 이유는 단순합니다. 사람은 포지션을 들고 있는 동안 계획을 지키지 못합니다. 손실이 커지면 조금만 더 기다리면 돌아올 것 같고, 수익이 나면 조금만 더 갈 것 같습니다. TP·SL은 판단이 흔들리기 전에 결정을 미리 못 박아 두는 장치입니다.
  • SL은 반드시 청산가보다 앞에 둡니다. 청산은 증거금 전액을 잃는 지점입니다.
  • TP와 SL의 거리 비율이 손익비입니다. 손익비가 2 이상이면 승률이 50%를 밑돌아도 누적 수익이 남을 수 있습니다.
  • SL을 손실이 커진 뒤에 뒤로 미루는 건 가장 흔한 실패 방식입니다. 옮길 거면 유리한 방향으로만 옮깁니다.

자주 묻는 질문

초보자는 어떤 주문을 써야 하나요?

진입은 지정가, 손절은 스탑(SL)을 권합니다. 지정가로 들어가면 계획한 자리에서만 진입하게 되고, SL을 함께 걸어두면 화면을 못 보는 동안에도 손실이 정해진 선에서 멈춥니다. 시장가는 급하게 나와야 할 때만 씁니다.

지정가가 체결되지 않으면 어떻게 하나요?

그 거래는 없었던 것으로 넘기는 게 원칙입니다. 안 닿았다는 건 시장이 내가 생각한 자리로 오지 않았다는 뜻이고, 그럼 진입 근거도 사라진 것입니다. 뒤늦게 시장가로 따라 들어가는 것이 가장 흔한 실수입니다.

스탑 주문은 왜 발동 가격보다 나쁘게 체결되나요?

스탑은 발동 신호일 뿐 체결 보장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발동된 뒤 실제 주문이 호가에 닿는 사이 가격이 더 움직일 수 있고, 급락 중에는 호가가 비어 있어 몇 단계 아래에서 체결됩니다.

TradeHub 모의투자에서 다 써볼 수 있나요?

네. 시장가·지정가·스탑 주문과 TP·SL 설정을 모두 지원하고, 체결 규칙도 실제와 같습니다. 다만 체결은 화면의 가격에 그대로 이루어지므로 슬리피지는 재현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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